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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 농식품, 해외서 잘 팔렸다..
경제

경북 농식품, 해외서 잘 팔렸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30 21:49 수정 2014.06.30 21:49
55.4%↑… 올 3억달러 무난한 달성 전망
▲     © 운영자
경북도의 올해 상반기‘농식품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세하고 있다.
30일 도에서 발표한 지난 5월까지 경북의 농·식품 수출은 1억 4,640만불로 전년동기 9,418만불보다 55.4%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농·식품 수출 증가율 4.9%의 11배가 넘는 수치이다.
부류별로 살펴보면 신선농산물 중 파프리카는 주 수출국인 일본의 엔저에도 불구하고 토마토 농가의 파프리카로 작목 전환과 고온으로 인한 빠른 착색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90%증가했으며, 사과, 배도 전년 생산물량 증가로 지난 상반기까지 수출이 이어져 수출량이 증가한 반면, 국화는 엔저와 일본의 수요 감소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또, 가공식품은 음료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주가 미국, 일본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음료류 수출을 견인해 나가고 있으며, 축산물은 중국의 자국산 유제품 불신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생우유 수출이 대폭 증가해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 밖에도 연유, 냉동요쿠르트, 버터 등 낙농품 수출이 비약적인 증가치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수산물은 냉동참치 및 붉은대게살이 주 수출국인 프랑스와 일본으로의 수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소폭감소 또는 보합세 유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북도는 상반기 수출성과에 비춰 올해 수출목표액인‘3억불’달성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하고 초과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경북도가 그동안 경북 최대 수출국인 일본이 엔저, 양국관계 악화 등으로 고전하자 이를 만회하고, 한·중 FTA 등 중국, 멕시코, 몽골 등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시장개척 추진과 수출 확대를 위한 자체 실무 T/F팀 구성, 수출 비전 선포식 등을 통한 다양한 시책 추진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최웅 도 농축산국장은“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체제 속에서도 경북 농식품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그동안 해외시장개척, 수출기반확충 등 체계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농정을 혁신하고, 지속·안정적인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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