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지나 7일 미국 인디애나주 테일러대학교(Taylor University)를 방문해 마이클 린지(Michael Lindsay) 총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교류를 이어온 양교가 총장 차원에서 협약을 맺은 것은 10년 만으로, 오랜만에 두 대학의 리더가 직접 마주 앉아 협력의 방향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
이번 협약은 양교가 쌓아온 신뢰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새 지도부 출범에 맞춰 협력 관계를 새롭게 다진 것으로, 양교는 이를 출발점 삼아 교원양성을 비롯한 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협약에 앞서 열린 총장 면담에서 박 총장은 구글·애플 같은 플랫폼 기업이 주도하는 시대에 대학도 플랫폼 기반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또 해외 협력대학들을 하나의 교육 네트워크로 연결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테일러대 측은 앞으로 3~4개 핵심 국가와 심화된 관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이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교는 협약과 함께 실무 협의도 진행하며 협력의 첫걸음을 구체적으로 내디뎠다. 이날 오후 테일러대 자연·응용과학대학 학장·학과장들과의 협의에 이어, 교수개발과 교육·사회과학 분야를 맡은 학장·학과장들과 두 번째 협의를 열어 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교는 기존 TESOL 자격 과정의 학점 연계 방식을 점검하는 한편, 테일러대의 온라인 교사자격 과정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동대 교과목 목록과 강의계획서를 토대로 테일러대에서의 학점 인정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교수개발센터 운영 모델 등 교수 지원 체계에 관한 자료도 공유하기로 했다. 양교는 앞으로 추가 미팅과 자료 교환을 거쳐 학생 교육과 교수 지원 양쪽에서 협력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예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