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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1호기, 툭 하면 정지..
사회

한울원전 1호기, 툭 하면 정지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30 21:50 수정 2014.06.30 21:50
제어봉 낙하 정밀점검
▲     © 운영자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9일 한울 1호기의 제어봉 1개가 이상 낙하돼 정밀점검을 위해 1호기의 원자로를 수동 정지됐다.
제어봉 낙하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책을 수립하고 고온 정지된 상태로 재가동을 위한 원안위의 심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어봉의 낙하원인을 파악하고 정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0일만인 지난 19일 이번에는 한울 1호기의 1차측 설비에서 방사능 수치가 증가해 현재 20여일째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시설내부 및 2차측으로의 방사능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어봉은 원전에 이상이 생기거나 이상 징후가 있을 때 낙하해 출력을 낮추거나 정지시키는 것이어서 원전 안전운영의 주요 설비다.
원전측은“1차측 기기냉각수계통에서 방사능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원인을 점검하고 해당 기기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사능을 정화하고 수치를 낮추는데 시간이 필요해 현재 가동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울 1호기는 설비용량 95만kW의 가압경수로형으로 1988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월에도 고장으로 9일간 멈췄다.                       이문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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