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동국제강 장세주· 세욱 일가‘주식 담보’자금조달..
경제

동국제강 장세주· 세욱 일가‘주식 담보’자금조달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01 20:36 수정 2014.07.01 20:36
한국증권금융 230억 차입
동국제강이 지난 23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장세욱 동국제강 사장의 보유 지분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230억원을 6개월간 차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장세주 회장이 보유한 주식 265만주와 장세욱 사장이 보유한 의결권 있는 주식 340만주이며 차입금액은 장 회장 100억원, 장 사장 130억원이다.
장 회장은 동국제강 주식 923만2765주를 갖고 있으며 장 사장은 632만주를 보유 중으로 이번에 담보 비율은 장 회장 28.7%, 장 사장 53.8%에 달하는 수준이다.
관련업계는 이번 주식담보 자금 조달의 이유로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것으로 관측했는데 동국제강은 유상증자를 통해 9월 만기도래하는 25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우선 상환하는 동시에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 동국제강의 유상증자 구주청약 결과는 발행 예정주식수인 2700만주를 웃도는 2800만4132주로 103.72%의 청약율을 기록해 일반 공모는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동국제강은 당초 유상증자를 통해 2165억4천만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예상했으나 최근 주가급락으로 인해 이보다 30.8%가 감소한 1498억5천만원이 예상되며 보유현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올해 1분기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191%인 부채비율이 170%대로 크게 낮아지는 등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상증자의 대금 납입일은 오는 3일이며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오는 14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강신윤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