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시작 동시 안전사고… 근절결의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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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분기를 시작하는 1일, 포항과 광양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며 하루 전 혹서기 안전점검 강화 등 자율적 안전사고 근절 결의를 무색케 했다.
1일 오전 11경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후판공장 액체산소 저장탱크인 산소홀더 외부배관에서 작업자가 시운전을 위해 밸브를 조작하던 중 원인모를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사내 의용소방대와 광양소방서에서 출동해 불길을 잡아 화재로 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소방서는‘펑’소리가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폭발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20분경에는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한 근로자는 협력업체 D사 소속으로 현장근로자들이 아침 출근 시 발견된 것으로 현장 관계자들과 포항남부경찰서는 전날 밤 현장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