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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동서 군용훈련기 'T-11' 비상착륙..
사회

안동서 군용훈련기 'T-11' 비상착륙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2/04 17:33 수정 2016.02.04 17:33

  경북 안동서 비행 중이던 공군사관학교 소속 군용훈련기(T-11)가 4일 비상착륙했다.
 안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4일 낮 12시7분께 경북 안동시 남서면 이천리 안동대학교 앞 포진교 인근에 공군사관학교 소속 군용훈련기가 비상착륙한 것을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들이 발견 후 소방서에 신고했다.
 이날 사고는 공군사관학교 소속 조종사들이 훈련을 마치고, 충북 청주의 공군기지 17전투비행단으로 돌아가던 중 발생했다.
 사고 당시 비행기 안에는 조종사 2명이 타고 있었지만 비상착륙을 하며 곧바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 비행기는 엔진에 이상이 생겨 비상착륙을 했으며, 비행기의 파손 등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 등이 현장 수습을 위해 현장에 급파했지만, 인명피해가 없어 곧바로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접수 후 인근 16전투비행단에서 현장에 출동, 조종사 2명을 공군 소속 구조헬기에 태워 부대로 이송했다.
 공군사관학교 관계자는 "이번 비상착륙은 보안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16비행단 관계자는 "현재 16비행단 소방구조중대와 감찰관련 부서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며 "엔진 이상에 의한 사고인지 혹은 다른 원인에 의한 사고인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 착륙한 T-11 비행기는 날개가 위·아래에 배치된 복엽기로 지난해 6월25일 충북 옥천 서화천에도 비상 착륙해 1명이 다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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