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 거주하는 주부 A씨는 얼굴에 생긴 물사마귀로 인해 울상이다. 얼굴에 뾰루지가 하나 올라왔을 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으로만 생각해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
뾰루지가 여기저기 퍼지면서 얼굴이 오돌토돌하게 변해서야 병원을 찾은 결과 사마귀 피부질환임을 알았다.
물사마귀의 생김새는 다른 피부질환과 혼동하기 쉽다. 크기가 3~6㎜ 정도로 작고, 살색이나 분홍색을 띠어 단순포진, 수두, 대상포진 등과 유사하다. 비슷한 모양이라도 발병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에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윤정제 생기한의원네트워크 부산서면점 원장은 “물사마귀를 치료할 때 가장 주의해야하는 점은 접촉이다. 물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걸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사마귀는 편평사마귀, 성기사마귀(곤지름) 등 다른 사마귀들과 마찬가지로 면역력 상승을 통한 치료가 요구된다. 면역력을 높여야 몸속에 침투한 사마귀 바이러스를 몰아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에 맞는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