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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줄기세포 연골재생으로 턱관절 수술 예방..
사회

줄기세포 연골재생으로 턱관절 수술 예방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2/17 17:21 수정 2016.02.17 17:21

 미국 마이애미 플로리다 라킨병원의 부크리 박사는 지난 2013년부터 골수 줄기세포를 사용해 턱관절(악관절) 장애를 치료하고 있다.
 턱관절은 귀 앞에 위치한 얼굴 관절이다. 이 악물기, 이갈이, 부정교합, 턱 오남용,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턱관절과 그 주변에 나타나는 질환을 통틀어 턱관절 장애라고 한다. 증상은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음식물을 씹을 때 턱관절에서 "딱" 소리가 나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통증을 유발한다.
 목과 어깨 근육통, 긴장성 두통 등을 동반하고, 심하면 턱이 한쪽으로 틀어지면서 입이 안 벌어지거나 입을 크게 벌리다가 턱이 빠지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온다. 오랜 시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하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해 난치성 통증과 염증으로 이어지고, 턱 비대칭, 부정교합 악화 등으로 수술이 요구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악관절 장애 초기에는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등으로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증인 경우에는 턱관절 교합 안정장치요법인 스플린트와 주사치료 등이 적용된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됐다면 줄기세포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박재우 박사(스템스 줄기세포 병원)는 “국내 특허를 획득한 자가 지방줄기세포 혈소판풍부혈장(PRP) 혼합 치료제 연골재생술을 고관절(엉덩관절)·턱관절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적용한 결과 연골이 재생하면서 통증 감소를 가져왔다”고 17일 밝혔다.
 지방 줄기세포 또는 골수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연골재생 치료로 턱관절 장애 수술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박사의 자가 지방줄기세포 PRP 연골재생, 뼈 재생 치료 효과는 2011년 영국 ‘저널 오브 메디컬 케이스 리포트’, 2012년 미국 SCI급 학술지 ‘페인 피지션’, 2013년 미국 SCI급 의학지 ‘플로스 완’과 영국의 SCI급 학술지 ‘BMC 머스큘로 디스오더’에 게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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