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캡틴' 웨인 루니(31)가 무릎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난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18일(한국시간) 루니가 무릎 부상을 당해 두 달 간 뛸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루니는 지난 13일 선더랜드와의 리그 경기 중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맨유는 1-2로 패했다.
맨유는 오는 19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FC 미트윌란(덴마크)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출전 명단에서 루니를 제외했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우리는 모두가 부상을 당할 수 있고 주장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루니의 부상 사실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5위로 이미 우승권에서 멀어진 맨유는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 4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루니의 부상이라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악재를 만나면서 목표 달성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루니의 부상이 반갑지 않은 것은 오는 6월 유로 2016 본선을 겨냥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또한 마찬가지이다. 루니가 본선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은 적지만 회복이 더뎌질 경우 경기 감각 유지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던 루니는 1월 이후 치른 9경기에서 7골을 몰아넣으며 부활을 알린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