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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시즌’불법성형 주의보 피부괴사 등 부작용 속출..
사회

‘바캉스 시즌’불법성형 주의보 피부괴사 등 부작용 속출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07 20:09 수정 2014.07.07 20:09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둔 지금‘다이어트’와‘미용성형’이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이라도 하듯 미용관련 업계와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여름특수를 겨냥한 각종 다이어트 식품과 미용보조기구, 셀프 피부관리 용품 등을 출시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쁘띠성형’이다. 일명‘퀵 성형’이라고도 불리는 쁘띠성형은 필러나 보톡스 등을 이용한 주사요법으로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자연스러운 성형효과를 낼 수 있어 최근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용성형 중 하나다.
쁘띠성형 전문병원 김진환 성형외과에 따르면 성형수술과 달리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방법이 간편해 누구나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는 게 쁘띠성형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데다 부작용 위험도 거의 없어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을 활용해 시술받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성형전문의 김진환 원장(김진환 성형외과)은 “최근 동안열풍이 거세게 일면서 인위적인 아름다움보다는 티 없이 맑은 피부와 자연스러운 입체윤곽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라며“특히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가장 많이 문의하는 것이 기미·주근깨·여드름 흉터와 같은 잡티제거술과 쁘띠성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쁘띠성형의 종류로는 필러와 보톡스 자가지방이식술 등이 있는데 사람마다 피부체질이나 골격구조, 얼굴형, 생김새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 모든 사항을 고려해 시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환 원장은“대부분의 환자들이 보톡스와 필러의 기능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약물에 따라 그 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 부위나 목적에 따라 시술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면서“아무리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찜질방이나 피부관리실, 가정집 등에서 비의료인에게 불법약물로 시술받았다가는 피부괴사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은 약물로 시술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성분을 알 수 없는 불법약물을 피부에 주입할 시 약물이 그대로 남아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얼굴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비수술요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안면거상술을 통해 피부 곳곳에 남아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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