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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지루성피부염, 해답은 몸속에 있다..
사회

지루성피부염, 해답은 몸속에 있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08 20:16 수정 2014.07.08 20:16
여드름과 유사… 초기에 치료해야
▲     © 운영자
피부질환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상을 완화시키기에 급급하다. 그래서 규칙적인 치료보다는 효과가 빠르다는 민간요법이나 떠도는 속설로 자가 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함부로 따라 해선 안 된다. 더군다나 발병원인도 모른 채 증상에만 집착하는 것은 몸속에 병을 묵히는 셈이라 정확한 원인의 파악을 통한 치료가 중요하다.
한번 발병하면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습진성질환인 지루성피부염은 증상이 여드름과 유사해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지루성피부염은 체내 면역력 교란으로 피부면역세포에 이상이 발생해 피지가 과다분비 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피지샘 활동이 활발한 얼굴, 두피, 앞가슴, 겨드랑이 등에 잘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에 연연하기 보단 체내 면역력 교란을 바로잡고 신체기능의 균형을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안을 다스림으로써 밖을 치료한다.
고운결한의원 목동점 김정현 원장은“피부에 나타나는 병변은 인체 내적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신호이다. 위장이 안 좋으면 안색이 파리해지고 간이 안 좋으면 노래지듯이 피부질환 역시 오장육부와 관련된 내적질환으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 병변을 없애기 위해서는 체내 면역력 교란을 해결하고 인체 자생력을 강화시켜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의 지루성피부염 치료는 인위적 시술이나 합성호르몬제제 사용 없이 인체 고유의 힘을 이용한 인체친화적인 방식을 시행한다. 같은 지루성피부염이라도 환자의 면역기능과 체질특성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나타기에, 환자의 체질특성과 환경적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과정의 근거로 삼고 환자에 맞춘 한약과 외용제를 처방하고 치료한다.
한약은 면역기능 회복과 체질개선을 도모하고 한방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외용제는 환자에 맞춰 처방되어 증세완화를 돕는다. 치료과정에 따라 변화하는 환자 몸에 맞춰 처방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신체기능을 상승시켜 자생력을 강화시킨다.
김정현 원장은 “환자의 특성을 배재한 치료법은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해 재발을 막지 못한다. 지루성피부염은 면역력의 정상화를 통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인체 스스로 질환을 방어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관리가 같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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