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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여자들에게 스킨십이란?..
사회

여자들에게 스킨십이란?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08 20:27 수정 2014.07.08 20:27
이성미연애학
드라이브를 하던 두 남녀가 어느 모텔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여자는‘잠시 쉬어가자’는 뜻이었는데, 남자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합니다.‘자고 갈까? 남녀는 참 많이 다르지만, 특히나 스킨십에서 서로 다른 별에서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두 세 번 만난 남녀가 손을 잡았어요. 길을 걷다가 남자가 갑자기 여자 손을 잡았는데, 여자가 가만히 있더랍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는‘어? 괜찮다는 거지…’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정말 여자의 생각도 그랬을까요?
손을 잡는 것도 그렇고, 어깨에 손을 얹는 것 같이 가벼운 스킨십에 대해 여자들이 가만히 있으면 그것을 OK 사인이라고 여기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남자들에게 스킨십에서 후퇴란 없다고 합니다. 일단 스킨십을 하면 그 다음 단계로 진행하고 싶은 심리가 있는 거지요.
손을 잡았으면 그 다음엔 안고 싶고, 그 다음엔….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기겁하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그냥 단순히 팔짱 한 번 끼거나 어깨동무에 몇 번 응해줬다고 별 희한한 생각을 한다고 아마 눈이 휘둥그레지겠지요.
그만큼 여자들이 생각하는 스킨십의 의미는 남자들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정말 남자가 좋아서 허락의 의미로 가만히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의미보단 별 뜻 없이 그냥 있거나 상대방이 무안해할까봐 가만히 있거나, 그냥 친하다는 뜻에서 스킨십을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에 애인이 아닌 남자와는 스치지도 않도록 한다, 어깨동무 정도는, 포옹 정도는 괜찮다는 등의 각각의 기준은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다 저렇다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스킨십과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반복적으로 비슷하게 나오는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대략 ▲팔짱이나 어깨동무 정도는 별 의미를 두지 않고 가능 ▲손잡기, 포옹 정도도 상황에 따라 가능 ▲키스 이상은 애인과 가능 등으로 의견이 많이 모아지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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