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29위로 밀려났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로 라운딩을 마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날 공동 19위에서 10계단 미끄러진 공동 29위에 자리 잡았다.
최경주는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셸 휴스턴 오픈과 RBC 헤리티지 등 두 대회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단독 선두인 리키 반스(미국)와는 8타 차이지만 톱10 진입은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전날 공동 5위에 올랐던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은 이날 4타를 잃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공동 39위로 미끄러졌다. 버디는 3개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가 뼈아팠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코리언 영건' 김민휘(24)와 함께 동타를 이뤘다.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던 브랜단 스틸(미국)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를 기록했고, 캐나다의 닉 테일러는 무려 6타를 줄여 공동 6위(7언더파 209타)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