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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인류무형유산 '종묘대제' 5월1일 봉행..
사회

인류무형유산 '종묘대제' 5월1일 봉행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4/25 14:58 수정 2016.04.25 14:58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조선왕실 의례의 정수인 2016 ‘종묘대제’가 5월1일 오전10시 종묘 일원에서 거행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가 주관한다.

종묘제례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정전과 영녕전에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이기에 ‘종묘대제(宗廟大祭)’라 불린다. 유교문화의 핵심가치인 ‘예(禮)’와 ‘악(樂)’을 상징화한 국가의례로 조선 시대를 이어 지금까지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1995년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또한 그 역사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2008년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명칭변경)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종묘대제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문화재 관계 인사, 각 국 대사, 전주 이씨 종친, 국내·외 관람객 등 약 2~3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영녕전 제향(10:00~12:00)과 어가행렬(11:00~12:00, 경복궁 광화문→세종로사거리→종로 1·2·3가→종묘)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본 행사인 정전 제향(14:00~16:30)이 종묘에서 거행된다.

영녕전은 종묘 관람시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정전은 엄숙한 제향 준비를 위해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개방해 준비된 관람석을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정전 제향 직후에는 관람객들이 정전 내 신실(神室)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16:30~17:00)이 별도로 마련된다.

전 세계가 인정한 인류무형유산 종묘대제를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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