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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데뷔 첫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사회

송일국, 데뷔 첫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4/25 14:59 수정 2016.04.25 14:59

 

 

 


 배우 송일국이 올해 한국 초연 20주년을 맞은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데뷔 18년 만에 뮤지컬배우로 나선다.

공연제작사 CJ E&M 공연사업부문과 샘컴퍼니에 따르면 송일국은 6월2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 뉴 제너레이션'에서 브로드웨이의 카리스마 연출가 줄리안 마쉬를 연기한다.

1930년대 대공황기,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가 배경이다. 코러스걸에서 일약 브로드웨이 스타로 발돋움하는 '페기 소여'가 주인공이다. 마쉬는 그를 돕는 캐릭터다.

송일국은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2006~2007년 방송된 MBC TV 드라마 '주몽'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 아빠로 친근한 이미지도 더했다. 2010년 윤석화 연출의 '나는 너다'로 연극 무대에 데뷔했다. 2011년, 2014년 '나는 너다' 재연에도 나왔다. 뮤지컬 무대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처음이다.

최근 KBS 1TV 드라마 '장영실'을 마친 송일국은 "뮤지컬은 정말 매력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왔고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42번가'를 거친 선배님들이 머리 속에서 스쳐가는 만큼 20주년을 빛낼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에서 초연했다. 국내에는 1996년 처음 선보인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30여 앙상블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탭댄스와 군무가 인상적이다. 올해 국내 20주년을 맞이해 브로드웨이 뉴 버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송일국과 함께 마쉬 역에는 이종혁이 더블캐스팅됐다. 브로드웨이의 기존 스타인 '도로시 브록'은 뮤지컬 1세대 히로인 김선경, 최정원이 나눠 연기한다. 김선경은 11년 만에 이 뮤지컬에 합류한다. 최정원은 국내초연 멤버다. 브로드웨이에서 안무가로 활약한 레지나 알그렌이 총괄안무와 연출을 맡는다.

8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프로듀서 박민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김미혜, 협력연출 박인선. 6만6000~13만원. 러닝타임 15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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