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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립예술단-명도학교,프로그램 운영 MOU체결..
사회

포항시립예술단-명도학교,프로그램 운영 MOU체결

신상순 기자 입력 2016/04/26 18:08 수정 2016.04.26 18:08

 

 

 

 포항시립예술단(단장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은 2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명도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예술교육 연계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포항시립예술단이 명도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매년 실시하는 초청 음악회로, 명도학교 관계자 및 학생, 학부모 그리고 공연을 관람하러 온 일반 시민들까지 500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대구 예술영재 교육원 유스오케스트라 지휘자인 김형석의 지휘로 교향악단의 <비제 카르멘 서곡> <캐리비안의 해적> 등 활발하고 경쾌한 연주와 함께 시립합창단의 ‘동요 메들리’로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공연 중간 학생들은 연주를 따라하는 등 흥미로워하며 무대와 객석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음의 장이 되었다.

  또한 명도학교 이승형 학생(고3, 클라리넷)과 김정수 학생(전공과2년, 세트드럼)의 단독 연주는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할 만큼 관객들에게 열정적인 박수를 받았으며, 시립합창단과 명도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한마음합창단이 합동으로 부른 <“넌 할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와 <고향의 봄>은 따뜻한 봄날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포항시립예술단과 명도학교 간 예술교육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포항시립예술단장인 이재춘 부시장과 명도학교 윤필희 교장이 협약서에 각각 서명을 하고, 앞으로 양 기관이 협심해 학생들의 예술교육 내실화 및 아름다운 심성함양 정착을 위해 교류연주회 개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활용한 합주 및 연주실력 향상, 초청연주 및 특강 지원 등 특수교육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이재춘 부시장은 “포항에 하나밖에 없는 특수학교인 명도학교와의 협약은 시립예술단에게도 아주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립예술단이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고민해 왔다”며, “이번 MOU 체결이 그 고민의 끝이 아닌 시작임을 포항시민들에게 전해드리고 싶고, 앞으로 음악뿐만 아니라 학생과 예술단원과의 지속적인 유대를 통해 명도학교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해 자신감과 희망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필희 교장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포항시와 포항시립예술단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립예술단은 평소 바쁜 공연일정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의 일환으로 꾸준히 명도학교 학생들에게 연주지도 등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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