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더민주, 내달 3일 전당대회 개최시기 논의..
사회

더민주, 내달 3일 전당대회 개최시기 논의

정치부 기자 입력 2016/04/27 17:55 수정 2016.04.27 17:55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차기 당 대표를 선정하는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다음달 3일 당선인·당무위원회 연석회의의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키로 했다.

 

더민주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5월3일 오후 2시 당선인·당무위 연석회의를 소집해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전에 권역별로 시·도당 위원장, 중진의원, 지역위원장, 당선인을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권역별로 충실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당선인과 당무위원 연석회의 등 논의를 거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대 시기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대위는 이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전대 시기를 둘러싸고 연기론과 조기 개최론이 엇갈리면서 의견 수렴을 더 거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브리핑에 함께 나선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전대 시기 문제를 충분히 논의했다"면서 "내부에 전대를 조기에 하자는 의견과 연기하자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시기를) 결정할 수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소한 당무위원과 당선인들이 같이 모여서 전대 시기를 결정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의견이 모아지면 추후 당무위를 열어 최종 의결하는 방식을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무본부장은 "당헌 부칙을 보면 2016년 총선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전국대의원대회를 정기전국대의원대회로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개최 시기는 못 박혀 있지 않다"며 전대 연기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 총무본부장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전대를 6~7월에 조기에 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천천히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총선 뒤 당 체제를 조속히 정비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과 정기국회에서 당 기본적 노선을 정리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전대를 열자는 두 가지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기에 하느냐 아니면 조금 천천히 하반기에 하느냐 양론이 당내에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토론해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선인과 당무위 연석회의를 열어서 대강의 합의를 보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민주는 이튿날인 내달 4일 오전 10시 당선인들이 모여 새 원내대표를 선출키로 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