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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준비한 마지막 무대인 뮤지컬‘몬테 크리스토(Monte Cristo·사진)’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11일 오후 7시30분, 12일 오후 3시·7시30분, 13일 오후 2시·6시30분 등 모두 5회에 걸쳐 막이 오른다.
뮤지컬‘몬테 크리스토’는 러시아 역사상 최고의 뮤지컬이라 칭송받는 작품 중 하나다.
몬테 크리스토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고전 소설‘몬테 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실감나는 무대 연출과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빠른 전개가 돋보이는 러시아 특유의 락(ROCK) 뮤지컬이다.
몬테 크리스토는 이미 러시아에서 국민 뮤지컬로 자리매김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아크로바틱, 현대무용, 발레가 결합된 화려한 앙상블들의 군무가 돋보이며 5개의 구조물로 감옥과 배, 성 등 다양한 무대 전환을 현란하게 보여주는 뛰어난 무대 상상력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극 체험을 제공한다.
뮤지컬‘몬테 크리스토’를 제작한‘Moscow State Academic Operetta Theatre’(모스코바 스테이트 아카데미 오페레타 씨어터 이하‘씨어터’)는 15년간의 프로덕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브로드웨이에도 뒤지지 않는 러시아 대표 제작사다. 
2008년‘몬테 크리스토’를 처음으로 선보인‘씨어터’는 첫 공연부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모스크바 시민 50명 중 1명이 <몬테 크리스토>를 관람했을 만큼 흥행에 성공하며 평론가들과 언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몬테 크리스토(Monte Cristo)’는 또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스태프들의 협업의 산물이다. 대표적으로 작사가인 Yuliy Kim은 한국인으로 러시아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500곡이 넘는 노래를 제작했다. 또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이 참여해 앙상블들의 화려한 군무에 기여했다.
음향과 미술, 조명 등에 참여한 크리에이티브 스태프들 또 한 300편이 넘는 공연에 참여한 베테랑 감독들로 유명하다.
몬테 크리스토를 초청한 DIMF의 이유리 집행위원장은‘몬테 크리스토’는 가장 신경 쓴 작품 중 하나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