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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 깨끗한 수돗물 공급, 취수원보호부터..
사회

포항시 깨끗한 수돗물 공급, 취수원보호부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4/28 14:02 수정 2016.04.28 14:02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는 개인위생을 향상시켜 질병의 위험을 9.1% 낮출 수 있다. 6.3%의 죽음을 예방할 수 있다. 상수도는 인간의 일상생활에서 건강지킴의 역할을 다한다는 대목이다. 시민 건강지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공급이다. 포항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수도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포항시가 상수관로 개량에 1,860억 원을 투입하여, 노후관로 620km를 정비한다. 112억 5천만 원을 투자해 상수도관 블록화사업 57개 구간을 구축한다. 포항시는 총인구 524,634명중 496,964명(94.7%)에게 수돗물을 공급한다. 하루 수돗물 생산량은 23만 톤이다. 그 중 형산강에서 취수하는 량은 8만 톤으로 35%를 차지한다.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를 위해 30년 이상 된 형산강 집수매거 시설을 46억 원의 예산으로 정비한다.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와 수질을 개선한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정수비용 절감으로 공기업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도·농 통합 이후 수돗물 공급 사정이 원활하지 않았던 농어촌 지역인 호미곶, 신광, 청하, 송라 지역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한다. 금년에는 31억 원을 투자하여 장기, 기계, 기북 지역에도 수돗물을 공급한다. 또 급수인구 증가로 배수관 확장이 필요한 연일읍 중명리 일원에 7.5억 원의 예산으로 배수관 확장사업을 시행한다. 상수도 유수율을 제고한다. 시민에게 깨끗하고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년 이상 노후 된 상수관로 620km중 올해 36억 원의 예산으로 18km를 개량한다. 상수도 블록화 구축사업은 올해까지 112억 5천만 원을 투입해 57개소를 완료한다. 수돗물의 종합적이고 체계적 집중관리를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관제센터는 8억 원을 투자해 원수부터 정수, 배수, 가정까지 공급되는 급수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시민들이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포항시의 위와 같은 상수도 행정은 총체적으로 시민 ‘물 복지’로 평가한다. 물 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낡은 관이다. 이 관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녹물이 공급된다면, 수돗물이 되레 건강을 지키기는커녕 해로운 것이 되고 만다. 수도관 교체와 함께 형산강을 보다 깨끗하게 지킬 방도를 찾아야한다. ‘먹는 물도 형산강, 버리는 물도 형산강’이라면, 포항시의 상수도행정은 말짱 헛것이 될 수밖에 없다. 포항시는 위와 같은 상수도행정을 하되, 형산강부터 보다 지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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