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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마일스 데이비스 '탄생 90주년' 앨범..
사회

마일스 데이비스 '탄생 90주년' 앨범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4/28 17:07 수정 2016.04.28 17:07

 

 



 재즈의 전설로 통하는 미국의 트럼페터 마일스 데이비스(1926~1991)의 탄생 90 주년을 맞아 소니뮤직을 통해 베스트 앨범 '킹 오브 재즈(King Of Jazz)'가 발매됐다.

데이비스의 업적을 되돌아보는 기획 음반이다. 아이디어가 분출된 콜롬비아 레코드 시절의 앨범 중 주요 타이틀 24장을 선정한 뒤 앨범에서 대표곡 1곡을 뽑아 시대순으로 CD 3장에 정리했다.

1926년 5월26일 일리노이에서 태어나 13세 때 처음 트럼펫 연주를 시작한 데이비스는 1944년 줄리어드 음대 입학을 위해 뉴욕에 왔다. 색소폰 연주자 찰리 파커(1920~1955)와 협연을 하면서 재즈사에 등장했다.

실험정신으로 재즈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다. 쿨 재즈, 하드 밥, 모달 재즈, 퓨전 재즈 등을 개척하며 재즈의 경계를 확장해 나갔다.

동시에 연주자를 발굴했다. 자신의 음악적 이상을 구현하는데 적합한 연주자라면 신인이라도 과감하게 기용했다. 존 콜트레인, 빌 에반스가 대표적이다.

소니뮤직은 "데이비스의 30년을 돌아보는 것은 단순히 한 명의 뮤지션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재즈의 역사를 되짚어가는 여정"이라고 소개했다.

데이비스의 전기 영화 '마일스 어헤드(Miles Ahead)' 사운드트랙이 5월 중 발매된다. 그래미 어워드에 빛나는 재즈 피아니스트 로버트 글래스퍼가 스티비 원더, 에리카 바두 등 신구 아티스트와 함께 데이비스의 곡들을 재해석한 앨범 '에브리싱스 뷰티풀(Everything's Beautiful)' 역시 같은 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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