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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아이스하키'한국, 슬로베니아에 완패..
사회

'아이스하키'한국, 슬로베니아에 완패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4/28 17:25 수정 2016.04.28 17:25

 


 한국 아이스하키가 강호 슬로베니아에 패배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아직 톱 디비전 승격 희망은 남았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4차전에서 강호 슬로베니아에 1-5로 졌다.

3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슬로베니아를 맞아 경기 초반 터진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고 1-5로 역전패했다.

슬로베니아는 IIHF 랭킹 14위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8강에 오른 강팀이다.

한국은 경기 시작 40초 만에 김기성(안양 한라)-김상욱 형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체격과 개인기에 앞선 슬로베니아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렸다.

한국은 1피리어드 8분7초에 오현호(하이원)가 홀딩 반칙으로 2분간 퇴장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피리어드 종료 29초를 남기고 안제 쿠랄타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이후 무더기 골을 허용하며 완패를 당했다.

2승 1연장패 1패(승점 7점)로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대회 최종일인 29일 오후 8시 이탈리아(2승2패 6점)와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017년 IIHF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승격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이 승점 3점을 추가하고 오스트리아가 슬로베니아에 연장전 승리를 하는 상황만 나오지 않는다면 한국은 2위로 대회를 마친다.

한편 일본은 4차전에서도 이탈리아에 1-3으로 패배하며 폴란드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2017년 IIHF 디비전1 그룹 B(3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일본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 세 번째 디비전으로 강등된 것은 1996년 이후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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