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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형제 복서 ‘복싱 전성기’ 꿈꾸다..
사회

형제 복서 ‘복싱 전성기’ 꿈꾸다

이율동 기자 입력 2016/05/01 16:13 수정 2016.05.01 16:13

 

 

 

복싱 청소년·국가대표를 지낸 형제복서가 고향인 경북 포항서 후배양성과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신화복싱 다이어트클럽(포항시 북구 남빈동) 김윤항 사범(44세, 형,사진 우측)과 김윤명 사범(42세, 동생)이다. 형 김윤항 사범은 용인대 격기학과를 졸업 했으며 1991년도에 청소년대표로 활약하고 전국대회서 다수의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 동생 김윤명 사범은 서울시청 소속 선수생활을 하면서 서울시립대를 졸업했으며, 청소년대표(1993~94년도), 국가대표(1995년도)시절 아시아선수권대회, 핀란드국제대회 등에 참가해 각종 메달을 휩쓸고 국위를 선양한바 있다.

김윤항·윤명 형제복서는 화려한 선수시절을 뒤로 한 채 현재는 고향 포항에서 부모님이 운영하고 있는 중식당에서 일을 도우며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1970~80년대 ‘복싱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형제복서는 낮엔 부모님의 생계를 돕고 저녁엔 신화복싱 다이어트클럽 사범으로서 후배양성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칭, 기초체력단련, 복싱기본자세, 스텝훈련 등을 지도하고 있다.

동생 김윤명 사범은 “고향에서 후배양성과 복싱이 생활체육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과 정통복서로서 자부심을 느낀 다”며 “한때는 지역 중학교 복싱 부 창단을 통한 꿈나무 양성을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지역 복싱연맹협회와 학교 측 지원이 없어 좌절도 했다 하지만 그 좌절을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에서 정통 복싱의 뿌리를 내리고 붐을 조성해 ‘복싱 전성기’의 꽃을 반드시 피워 나아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형 김윤항 사범도 “동생과 같은 마음으로 그 뜻을 함께 하겠다”고 덧 붙였다.

신화복싱 다이어트클럽 회원인 김도희씨(여.42세. 자영업)는 “다이어트 때문에 클럽을 찾았는데 운동이 너무 재미있다”며 “원래 스포츠는 관심이 없었고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 요가를 해 보았는데 복싱운동 만큼 효과가 없었다. 이 운동을 해보니까 정신적 육체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어 앞으로 주변 지인들에게도 소개를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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