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종아리를 다쳐 치료 중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조만간 재활 경기에 나서 빅리그 복귀에 시동을 건다.
텍사스 지역 언론 '스타 텔레그램'은 2일(한국시간) 추신수가 10일부터 재활 경기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3~9일 원정 7연전을 치른다. '스타 텔레그램'에 따르면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단의 원정경기에 동행하면서 경기 전 타격 연습을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달 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은 추신수는 다음날인 10일 공을 맞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오른 종아리에 염증이 발견되면서 추신수는 같은달 11일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됐다.
추신수는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 뒤 몸 상태에 따라 빅리그 복귀 날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5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전날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4월30일 MRI 검사를 받은 결과 80% 정도 회복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2주 내에 재활 경기를 치르고, 5월 셋째주에 복귀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