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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남구보건소, 자살예방교육 실시..
사회

남구보건소, 자살예방교육 실시

김수미 기자 입력 2016/05/02 16:41 수정 2016.05.02 16:41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2일 남부소방서 3층 강당에서 소방공무원 80명을 대상으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재난현장 및 각종사건·사고 등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 향상을 위해 세명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보현 임상심리실장을 초대해 소방공무원의 PTSD에 대해 알아보고 증상 등으로 인한 자살충동 예방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의미한다. 소방공무원은 각종 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화재진압은 물론 구조·구급 업무를 맡기 때문에 재난을 직접 경험하거나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는 일이 많아 PTSD를 겪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TSD를 방치할 경우 직장과 가정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우울증·알코올 의존 등 다른 정신질환을 유발할 위험성도 높아 소방공무원 등 외상 사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직업군의 경우 조기 발견과 환자 상태에 맞는 전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원수 남구보건관리과장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남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270-4091~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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