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전 1이닝 무실점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이 일본프로야구 34번째 등판이었던 오승환은 시즌 20세이브(1승2패) 고지를 밟아 센트럴리그 세이브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 오승환은 6월 부진에서 말끔히 벗어나 철벽의 면모를 과시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18에서 2.12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나카히사시 나오시와 이어진 아마야 소이치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쉽게 푸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키쿠치 료스케와에게 좌전안타를, 후속타자 마루 요시히로에게 내야안타를 얻어맞으면서 순식간에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승환의 역투로 승리를 지킨 한신은 7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