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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스완지시티 기성용, 2호골 터뜨려..
사회

스완지시티 기성용, 2호골 터뜨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5/08 15:42 수정 2016.05.08 15:4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7)이 약 4개월 반 만에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EPL 37라운드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6분에 시즌 2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2월26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리그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후, 약 4개월 반 만에 터진 2호 골이다.

기성용은 후반 6분 모두 바로우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스완지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 3월20일 아스톤 빌라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기성용은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펼쳤다.

그동안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던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의 판단이 틀렸다는 듯 펄펄 날았다.

기성용은 올해 1월 귀돌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2월 들어 뇌진탕 증세와 발목 부상까지 겪으며 그라운드를 밟는 일은 더 들쭉날쭉해졌다.

그러나 리그 마지막 2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선발로 나와 핵심자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했다.

스완지는 기성용의 공헌 속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12승10무15패(승점 46)다.

기성용은 선제골이 나오는 과정에서도 도왔다.

전반 25분 기성용이 수비의 키를 넘기는 패스를 했고, 카일 노튼이 이를 논스톱 패스로 가운데로 전달해 웨인 라우틀리지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6분 뒤에는 안드레 아유가 추가골을 터뜨려 스완지가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2-0으로 앞선 스완지는 후반 6분 만에 기성용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스완지는 후반 25분 킹슬리의 자책골로 쫓겼지만 추가시간에 고미스의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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