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흔히들 신토불이라고 한다. 신토불이는 먹을거리 주권 지킴의 역할이기도하다. 이는 도농(都農)이 함께 더불어 사는, ‘생명공동체의 지름길’이다.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어, 농업?농촌을 살린다. 도농 생명공동체로써 도시와 농촌이 만난다. 도농공동체의 현실적 만남이 될 때부터 살아 숨 쉬는 생명의 밥상을 마련할 수 있다. 생태적 생활·생산 양식을 창출한다. 우리 땅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밥상에 올린다는 것의 소중함이다. 위와 같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의성군 우리음식연구회’가 나섰다. 우리음식연구회는 지난달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초등학생과 보호자들을 상대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올바른 식문화 정착을 위해 차세대 한국형 전통식문화 계승교육을 실시한다. 차세대 한국형 전통식문화계승 교육은 의성군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인스턴트와 당 위주 음식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올바른 식문화 정착을 위함이다. 교육은 떡으로 만든 샌드위치, 제철 채소를 이용한 샌드위치, 떡과 다양한 과일·채소를 이용한 닭떡꼬치구이 등 요리실습 4회를 실시한다. 교육농장에서 마늘, 채소와 과일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교육 1회로 진행된다.
우리음식연구회는 향토음식을 보전·전수한다. 지역의 식생활 개선 및 자원화를 위한 민간 지도자를 육성한다. 현재 12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단체이다. 연구회는 매년 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재능기부로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작년에 남성요리교실을 운영했고, 올해는 새참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대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우수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식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배움을 함께 나누는 우리음식연구회원들에 감사를 표했다.
의성군 우리음식연구회는 당대가 추구해야할 소중한 가치를 현실에서 구현함이다. 사람은 먹을거리가 어떤 것인가에 따라 몸도 튼실해진다. 이 같은 몸이 정신까지 건전하게 한다.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것을 살려야할 가치이다. 우리 땅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로써, 도시와 농촌도 비례적으로 생명공동체를 형성할 수가 있다. 이렇다면, 의성군의 우리음식연구회를 모든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