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지연·김병길)는 제24회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로 단편소설 '아내를 창밖으로 던져버린 사내'를 쓴 박금산(44·사진)씨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씨는 문예중앙 2015년 겨울호에 소설 '아내를 창밖으로 던져버린 사내'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세월호를 둘러싼 분노, 무척추동물 시늉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인간에 대한 복잡한 심리를 잘 표현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을 받았다.
심사는 송하춘(소설가·고려대 명예교수), 우한용(소설가·서울대 명예교수), 김종회(문학평론가·경희대 교수) 씨 등이 맡았다.
박금산 작가는 1972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1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공범'이 당선돼 등단했으며,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울산매일신문사와 S-OIL㈜이 공동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제24회 오영수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