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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유리천장 깬다'…4급이상 女관리자 비율 15%로..
사회

'행자부 유리천장 깬다'…4급이상 女관리자 비율 15%로 확대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5/10 17:18 수정 2016.05.10 17:18

 

정부가 4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을 10.5%에서 내년까지 15% 로 확대한다. 또한 지자체 교류를 1년에서 2년으로 늘린다.

 

행정자치부가 10일 출범 2년차를 맞아 인사원칙을 재설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과와 균형중심의 행정자치부 인사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10.5%인 4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 목표를 내년까지 15%로 상향 조정한다.

 

또 직무내용과 역할을 국민들이 쉽게 알 수 있게 하고 직급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서기관, 사무관을 '팀장'으로 일원화한다. 그동안 서기관, 사무관을 '담당, 계장, 팀장' 등으로 다양하게 호칭해 혼란이 있어 왔다.

 

통상 1년이었던 지방공무원의 중앙부처와 인사교류 기간은 최소 2년 이상으로 늘린다. 근무기간이 짧아 몰입도가 떨어지고 전문성이 저하되는 폐해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보직의 전보뿐 아니라 각종 인사교류, 파견시에도 내부공모(5일 이상)를 통해 공정하게 후보자를 심의·선정키로 했다.

 

지난해 도입했던 전문직위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직위군을 6개에서 7개로 1개 추가 신설한다. 전문직위 지정을 140개(15.1%)에서 164개(16.7%)로 늘리고 전문관 수당 40% 인상을 추진한다. 

 

승진심사시 업무 성과우수자에 대한 발탁승진 비율을 당초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정책홍보·감사 등 격무·기피 부서에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진 정원을 할당해 해당 부서장이 우수 성과자를 선정, 별도의 추가 가산점(0.5점)을 주는 등 특전을 강화한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전보인사 전 개인의 희망·고충 접수를 제도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인사상담'을 정례화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소속기관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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