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영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연계해 농촌지역 가구를 방문하는 주민 건강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의과전문대학원 및 의과대학 4학년 73명이 참여하는 건강면접조사는 1차(10일~12일), 2차(17일~19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건강면접조사는 예방의학 및 공중보건학의 지식과 자료 분석기법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보건의료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지역사회 공공보건 기관인 보건소의 조직, 기능, 보건사업 현황을 파악해 지역사회 보건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방법은 흥해읍 흥한1리 외 10개소, 청하면 청진1리 외 7개소, 송라면 조사리 외 2개소 지역의 리 단위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가정 또는 일터를 비롯한 주민들이 많이 모인 장소(마을회관 또는 경로당)를 방문해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설문 설문지를 이용해서 건강면접조사를 실시하며, 혈압과 혈당도 측정한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지역사회 의학실습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건강문제를 도출하고, 보건의료정보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조사를 통하여 얻은 자료는 통계프로그램으로 이용하고, 지역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