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허용하고 있다. 재정여건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치이다. 포항시는 위와 같은 취지를 살리고 지역의 경기와 위축된 소비심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가 당초예산 1조 1,802억 원보다 950억 원(8.1%↑)이 증가한 1조 2,752억 원이다.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2,391억 원보다 207억 원(8.7%↑)이 증가한 2,598억 원으로 편성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역점 투자사업인 청년 및 여성 등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에 43억 원이다. 지역경기 부양을 꾀하고, 투자사업 확대를 위해 형산강 상생로드 개설 등 형산강 프로젝트사업 추진에 14억 원이다.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플랫폼 구축사업 등 강소기업 육성 기반 구축에 65억 원이다. 항만물류산업 인프라 구축 및 지역 도로망 확충에 118억 원이다. 포항역~효자역구간 폐철도 공원화사업 등 도시재생·문화·관광 활성화 추진에 105억 원이다. 양덕 구승마장 야외 다목적 공원 조성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89억 원이다. 이 모두가 포항시 발전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점식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추경은 청년 및 여성 등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통한 단기성 경기회복과 주요 전략사업인 강소기업 육성, 투자유치 기반 조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 및 해양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 등 투자사업 확대로 경제 활력에 역점을 두었다.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위의 예산편성으로 포항시의 경기가 살아난다면, 바람직한 일이다. 청년 일자리가 창출된다면, 청년의 복지이다. 관광객과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도 마찬가지이다. 예산의 최종 목표는 시민들의 행복을 현실에서 구현함이다. 민선 6기의 목표도 포항시를 행복도시로 만들기이다. 행복도시의 구현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해야한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써, 이 모두를 성취해야한다. 포항시의회는 이의 성취에 역점을 두고서, 심의하고 결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