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스타 박태환(27)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팀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수영연맹 관리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박태환을 제외한 22명의 올림픽 출전 후보자 명단을 확정했다.
박태환은 지난달 끝난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출전해 4개 종목(자유형 100m·200m·400m·1500m)에서 올림픽 A기준기록에 진입했지만 약물 사용으로 인한 징계의 후폭풍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 명단에는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한 안세현(21·SK텔레콤)과 백수연(25·광주시체육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 속했다고 모두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A기준기록보다 조금 떨어지는 B기준기록에 속한 선수들은 추후 FINA 추천으로 올림픽 티켓을 노려야 한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7월쯤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B기준기록 선수들에 대한 출전 여부를 결정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