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도시는 지방정부 리더들과 함께 사회적 경제, 사회혁신과 변화 등을 추구한다. 창조도시 관련 실천과제들을 점검한다. 창조도시의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지자체의 최고 경영자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상호 교류의 장도 마련해야한다. 이때에 소통·교류는 시정의 책임자보단 시민들의 의견이 최우선이다. 포항시를 창조도시로 만들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1일, 송도해수욕장 인근 카페에서 이강덕 시장, 관련 공무원과 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공감카페’라는 이름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평소 소통과 협업을 강조해온 이강덕 시장의 제안으로 처음 마련되었다. ‘시민공감카페’는 ‘신 도청시대를 맞은 포항의 발전 방안’과 ‘명품 해수욕장 운영방안’을 주제로 삼았다.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번째 질문에 나선 어느 시민은 동해안발전본부가 포항으로 이전 확정이 됐는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득이 뭔지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으로 포항은 러시아, 중국 등을 발판으로 해양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해양, 항만, 수산 업무 등은 도청까지 가지 않아도 포항에서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이번 ‘시민공감카페’는 시정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고 질문을 받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했다. 열린 소통 차원에서 시민들이 생각하는 의견의 자유로운 발표를 경청했다. 이강덕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바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시민들이 원하는 시정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로 취임 2년차에 접어들었다.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고 소통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언제나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며 오직 포항의 풍요로운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창조도시가 되려면, 열린 시정이 되어야 한다. 이때에 열린 시정은 소통으로써 현재 시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바로 짚어내야 한다. 이번의 ‘시민공감카페’도 이를 성취하기 위함으로 여긴다. 행복도시가 되려면, 시정에서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나서야한다. 대의민주주의에서 행정은 여론에 민감해야한다. ‘시정 따로’ ‘시민 따로’로 서로가 동떨어지면, 지방자치제도가 제대로 가지 못한다. 이러면, 시민행복이나 창조도시 만들기도 안 된다. 시민들도 시정의 주인공이라는 의식전환이 있어야한다. 이 모두가 제대로 작동할 때에 포항시는 창조도시로써, 시민행복을 현실에서 구현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