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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걸 다 손으로? 최유현 ‘심선신침’..
사회

이걸 다 손으로? 최유현 ‘심선신침’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5/12 14:56 수정 2016.05.12 14:56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최유현(80) 보유자의 특별전 ‘심선신침(心線神針)’이 22~29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문자도와 책거리 조합으로 구성한 민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효제도(孝悌圖) 8곡병풍’(1987 전승공예대전 국무총리상), 경북 예천 용문사에서 발견된 만다라를 수놓은 ‘자수 만다라’(1988 〃 대통령상), 12년에 걸쳐 완성한 불화자수의 대명사 격인 김천 직지사 삼세불 ‘아미타불도’ ‘석가모니불도’ ‘약사불도’ 등 평생 심혈을 기울인 작품 90점이 소개된다.

최유현 자수장은 1936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10대 때 자수에 발을 디뎠다.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자수는 여성의 섬세한 감각으로 한 땀 한 땀 실을 꽂아 엮어내는 정성과 인내의 예술이다.

전시회를 후원하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강경환 원장은 “전통 무형유산을 이어가는 보유자들이 그들의 장인 정신을 담아 창조해내는 작품의 가치를 모든 국민이 향유하고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의 보존관리, 전시, 체험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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