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결전지인 일본으로 떠났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예선전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세계예선전에서 리우행에 도전한다.
한국과 개최국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이상 아시아 국가),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페루(이상 타 대륙 국가) 등 총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풀리그 방식이다.
이들 중 아시아 상위 한 팀과 이 팀을 제외한 상위 3개팀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취재진과 만나 "상황에 따라 경우의 수가 생기겠지만 4승 정도면 안정권이라고 본다"고 구상을 전했다.
여자 대표팀의 올림픽 진출 여부는 초반 세 경기에서 어느 정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여자 대표팀은 이탈리아(14일), 네덜란드(15일), 일본(17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세 경기에서 최소 1승을 챙긴 뒤 나머지 경기에서 4승을 채우겠다는 계산이다.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인 만큼 최정예 전력이 모두 출격한다. 월드스타로 입지를 굳힌 김연경(페네르바체)을 포함해 양효진(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등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