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새 주말특별기획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미녀 공심이' 첫 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8.9%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 9.2%, 10.4%로 더욱 높았다.
'미녀 공심이'는 똑똑하지만 못생긴 아빠의 외모와 멍청하지만 예쁜 엄마의 두뇌를 물려받은 비운의 둘째 딸 '공심'(민아)의 이야기다. 허술해 보이지만 정의로운 변호사 '안단태'(남궁민)와 잘난 언니 '공미'(서효림), 출생에 아픔이 있는 재벌가 상속자 '준수'(온주완)의 로맨스를 다룬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입자와 집주인 관계로 처음 만난 '안단태'와 '공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제작진은 "누구나 집에서 겪는 차별에 대한 아픔이 칙칙하지 않고 유쾌하게 그려져 호평 받은 것 같다"며 "민아의 신선한 연기와 이를 뒷받침하는 남궁민의 탄탄한 연기력이 빛났다"고 밝혔다.
백수찬 PD와 이희명 작가가 '냄새를 보는 소녀'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편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창사특별기획 '옥중화'는 전국 기준 시청률 20.3%, 서울 기준 23.9%를 기록하며 꾸준히 주말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