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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보행자 교통사고, 나부터 조심할 때”..
사회

“보행자 교통사고, 나부터 조심할 때”

신상순 기자 입력 2016/05/16 16:26 수정 2016.05.16 16:26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은식)는, 『포항남부, 최근 3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 72명 中 보행자 사망사고 21건 발생, 전체 29% 차지』

 며칠간 계속되던 봄비가 그치고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행락철에 접어들면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간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이 잦은 5~11월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보행자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어둑해지는 저녁 5시부터 1시에 집중되었으며, 대다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집계되었다.

 작년 교통사망사고 27건 中 12건이 보행자 사고였으며, 올해 5월 중순 기준, 13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더욱이 13명의 사망사고 중 전체의 46%인 6명이 보행자 사고였다.

 최근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포항남부경찰서는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교통부서 및 全 지구대·파출소에서 ?보행자 사망사고 줄이기? 릴레이식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며, 또한 보행자 무단횡단 행위에 대하여 강력히 단속 할 예정이다.

 도로교통법 제10조 3,4항은 보행자의 횡단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으나, 이를 무시한 채 당장의 편의를 위해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들이 많다.

그러나 보행자의 사고 원인으로 보행자만 탓할 수는 없다.

도로 위 무분별한 무단횡단 뿐만 아니라 과속과 신호위반을 일삼는 차량 또한 사고의 주요 원인이다.

그러므로 보행자는 반드시 횡단보도로 통행하며, 운전자는 제한속도와 신호를 준수하여야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는“교통은 우리 삶의 없어선 안 될 가장 밀접한 부분이지만, 매일 습관처럼 이용하는 것이 교통으로 가장 방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보행자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내가 먼저 조심하는 교통선진국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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