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포항시 무단횡단 단속, ‘무사고 원년’이 되어야..
사회

포항시 무단횡단 단속, ‘무사고 원년’이 되어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5/17 13:38 수정 2016.05.17 13:38

 

지금은 교통시대이다. 승용차나 영업용차량 등으로 이동한다. 편한 이동수단이지만, 자칫하는 순간에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가져온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보행자나 차량은 특별히 교통신호를 반드시 지켜야한다. 울산발전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이재호 박사가 발간한 ‘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지역 보건서비스 정책 추진 방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별 사망원인 1순위가 10대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372명이 사망했다. 이중에 57.3%(213명)가 보행자로 조사됐다. 포항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간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잦은 5~11월 사고가 집중했다. 이 기간 동안 보행자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저녁 5시부터 다음날 1시에 집중했다. 대다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집계되었다. 작년 교통사망사고 27건 중 12건이 보행자 사고였다. 올해 5월 중순 기준, 13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더욱이 13명의 사망사고 중 전체의 46%인 6명이 보행자 사고였다.

위 같은 통계가 말하는 것은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지 않아야 하고, 운전자도 교통신호를 지켜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포항남부경찰서는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교통부서·지구대·파출소에서 보행자 사망사고 줄이기 릴레이식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행자 무단횡단 행위에 대하여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 도로교통법엔 보행자의 도로횡단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를 무시한 채 당장의 편의를 위해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들이 많은 편이다. 도로 위 무분별한 무단횡단뿐만 아니라 과속과 신호위반을 일삼는 차량 또한 사고의 주요 원인이다. 사람과 차량들 모두가 교통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탓에 교통사고가 발생한다고 봐야한다.

교통사고를 막으려면, 우선 보행자나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지켜야한다. 강력단속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단속이 사고를 막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여긴다. 단속과 함께 보행자나 운전자의 의식전환도 뒷받침돼야만 한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든 현대인들은 항상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사고는 예고가 없다. 예고가 없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보행자든 운전자든 상대의 안전을 위해 배려해야 한다. 안전사회는 행복사회 만들기이다. 포항시와 경찰 등 유관기관은 교통사고를 방지할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여, ‘올해를 교통사고가 없는 원년’으로 삼아야한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