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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남부署 외사협력위원회, 체류외국인에 지원금 전달..
사회

포항남부署 외사협력위원회, 체류외국인에 지원금 전달

신상순 기자 입력 2016/05/18 17:28 수정 2016.05.18 17:28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은식)에서는, 외사협력위원회(위원장 김재동)와 함께 5. 18. 11:00경‘세계인의 날’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ㆍ생계지원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3월 28일 창립한 외사협력위원회의 다문화가정 등 체류외국인 대상 경제적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그 중 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근로자 피로스의 안타까운 사연은 보는 이를 가슴 아프게 했다. 

 2010년 6월 한국에 입국한 피로스는 포항시 남구 대송면 D산업에서 근무하다 2012년 10월 전기로에서 철근 녹이는 작업 중 쇳물이 튀면서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화상재활 치료중이며 혐오감을 주는 얼굴 흉터로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어 산재보험이 종료되는 7월 이후 치료비 마련이 막막한 실정이다.

 그 외에도 한국에 들어온 지 9년 된 캄보디아 결혼이민여성 A씨는 4년전 갑자기 남편이 사망하면서 시간제 급식 보조로 받는 급여로 어린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돌보면서 어렵게 살고 있으며

 한국인 B씨는 대만에서 온 남편과 살던 중 8년전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하고 본인도 간혈액종, 뇌경색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면서 고등학생, 중학생 남매와 함께 희망을 잃지 않고 지내고 있다.

 마지막 지원대상자는 한국에 온지 20년 된 중국인 C씨는 정신병 치료중인 남편은 경제능력이 없어 자활근로를 통해서 생계를 유지하면서 남매와 함께 네식구가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외사협력위원회 김재동 위원장은‘포항남부서와 협력하여 결혼이민여성, 외국인근로자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체류외국인에 대해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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