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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문재인 전작권 문제제기 위험천만한 태도"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6/26 15:34 수정 2016.06.26 15:34
▲     © 운영자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26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군의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를 제기한 것을 두고 "자주국방이라는 듣기 좋은 단어로 포장했지만 6.25 기념일을 앞두고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위험천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세계의 명산 히말라야에서 부디 묵언수행으로 잘못되고 비뚤어진 생각은 다 버리고, 나라를 위한 마음만 많이 가져 오시길 바란다"고 문 전 대표를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2014년 한미 양국은 2015년 12월 1일로 예정됐던 전작권 전환 시점을 2020년대 중반쯤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며 "최초 전작권 전환을 결정했던 노무현 정부 시절의 전망과는 달리 북한의 끊임 없는 도발로 현재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전작권을 갖고 있다고 해서 자의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게 아니라 한미 양국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작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주권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북한 도발 외에도 주변 열강들의 군사력 강화와 각축전 속에 굳건한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핵심 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전 대표는 먼저 북핵 및 미사일 위협을 강력 규탄하고, 대한민국 안보 실상을 정확히 알고 안보문제를 언급했어야 한다"며 "북한의 핵무장과 미사일 개발의 막대한 자금지원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분이 해이하다 못해 무지하고 위험한 안보관을 노출시킨 공세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아직도 작전권을 미군에 맡겨놓고 미군에 의존해야만 하는 약한 군대, 방산 비리의 천국, 이것이 지금도 자주국방을 소리 높여 외치는 박근혜 정부의 안보 현 주소"라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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