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용(27·고양시청)이 제3회 세계농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무용은 2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스타라자고라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결승에서 48초27로 결승선을 통과해 3위에 올랐다.
육상 중거리(400·800m) 선수인 이무용은 후천성 감각신경손실로 인해 지난해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다.
농아선수권 첫 출전에도 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2017년 터키에서 열리는 데플림픽(국제농아올림픽대회) 메달 전망을 밝혔다는 평가다.
이날 이무용은 400m 결승선 20m를 남겨둘때까지 선두를 달려 우승까지 바라봤다.
하지만 막판 지점에서 터키의 주젠 야신(48초245)과 일본의 야마다 마키(48초249)에게 추월을 허용해 3위에 만족해야했다.
이무용은 오는 7월1일 대회 800m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