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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남署, 조선족 보이스피싱 일당 2명 구속..
사회

포남署, 조선족 보이스피싱 일당 2명 구속

신상순 기자 입력 2016/07/03 17:54 수정 2016.07.03 17:54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은식)는
 2016. 6. 13. 12:00경 포항시 남구 ○○읍에 살고 있는 피해자 이○○(여, 60세)의 가정집에 전화하여 금융기관 직원 및 경찰관을 사칭하면서 현금 2,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속칭 보이스피싱) 일당 중국 조선족 A씨(21세)와 B씨(18세) 2명을 검거하여 구속하였다.
 이들은 중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총책이 미리 입수한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피해자에게 전화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을 빼내어 갈려고 하니 바로 돈을 인출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있다, 다시 은행에 가서 다른 통장을 확인해 보라”고 속여 피해자를 다른 장소로 유인하고,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절도책에게 피해자가 집을 나간 사실을 알려 주어 현금을 가지고 나오게 한 후, 택시와 KTX 등 빠른 교통편을 이용 서울로 이동, 지하철역 화장실 등에서 총책의 지시에 따라 훔친 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들은 추가로 지난달 7일과 15일 포항, 청주에서 범행하여 7,4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들어났으며, 안동에서는 이웃 주민들의 이방인에 대한 관심으로 범행을 하지 못하고 미수에 그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화상으로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이라고 하면서 돈을 인출하여 특정장소에 보관하도록 하거나 캐피탈 등 대출회사 사칭하여 신용 등급 상향 수수료 등을 계좌로 입금 요구하는 대출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앞으로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금융기관 및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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