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자들은 '노선체계·환승할인'에는 만족하지만, '혼잡도'에는 불만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가 교통안전공단을 조사대행기관으로 지정해 전국을 대상으로 '2013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중교통의 최대 화두는 '안전', '편리'를 꼽았다.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7점 만점 척도)가 전년도 4.76점에서 2013년 4.78점으로 다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노선체계가 4.87점, 환승할인이 4.84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쾌적성과 혼잡도는 4.18점, 4.00점으로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대중교통 이용실태와 운행현황을 분석(교통카드데이터)한 결과, 평일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는 1331만명, 통행수는 2102만회로 1인당 1.85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통행의 약 75%는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