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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예쁘게 보이는 것 포기..
사회

수애, 예쁘게 보이는 것 포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7/06 16:07 수정 2016.07.06 16:07
▲     © 운영자

 

 배우 수애(37)는 늘 '나만 잘하면 돼'라는 생각이었다. 민폐만 끼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버렸다. 예쁘게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팀의 일원이고 되고 싶었다고 했다.
 수애가 일원이 되고 싶은 팀은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다. 2013년 '감기' 이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국가대표2'는 2003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한 여자 국가대표 아이스하키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포츠 영화다. 수애는 '국가대표2'에서 북한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하다가 남한으로 넘어와 다시 대한민국의 국가대표가 되는 '지원'을 연기했다.
 그는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본 기회가 많이 없었고, 스포츠 장르 영화도 처음이어서 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내게는 큰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수애는 아이스하키 선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으로 함께 출연하는 오연서·하재숙·김슬기·김예원·진지희 등과 함께 촬영 3개월 전부터 아이스하키 훈련을 소화했다. 촬영에 들어가서도 틈틈이 스포츠 액션 연기를 연습했다.
 수애는 "아이스하키 장비가 너무 무거워서 움직임이 불편하고, 혈액순환도 잘 되기 않았는데 링크장이 워낙 추워 체온 유지를 위해 장비를 계속 착용해야 해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면서도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스스로 성장한 것 같다"고 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가대표2'는 김용화 감독의 2009년작 '국가대표'의 후속편이다. 당시 '국가대표'는 84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국내 개봉 스포츠영화 최다 관객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수애는 "전작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했다. 그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강한 느낌을 받았고, 이 시나리오에 욕심이 생기고 내 것 같았다. 전작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의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기대했다.
 수애는 '국가대표2'에 대해, "가족과 친구 모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 영화가 힐링이 되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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