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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에 드림팀 뜬다' 한국 남녀골프..
사회

'리우에 드림팀 뜬다' 한국 남녀골프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7/11 17:19 수정 2016.07.11 17:19
여자부 '박인비-김세영-전인지-양희영' 드림팀 구성
▲     © 운영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종목에 출전할 대한민국 남녀골프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극적으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한 대표팀은 112년 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3위(7.91점)를 유지한 가운데 김세영(23·미래에셋)은 6.85점으로 5위를 지켰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양희영(27·PNS창호)은 지난주 9위에서 6위(6.18점)로 3계단 올랐다. 지난주 6위였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8위(5.96점)에 올랐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이번 리우올림픽에 나라별로 최대 2명씩 남녀부에 각 60명이 출전 가능하다.
 세계 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들어 있는 나라는 4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어 한국은 여자부에 4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대표팀 구성의 최대 변수였던 박인비가 극적으로 대회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리우올림픽 여자 대표팀은 박인비-김세영-양희영-전인지로 구성을 완료했다.
 박인비의 출전으로 마지막까지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세계랭킹 10위 장하나(24·비씨카드)와 12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잇단 부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전성기를 구가하는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그는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7승을 거두고 있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재 ANA 인스퍼레이션),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를 휩쓸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KMP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출전하며 역대 최연소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아직은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지만 그의 올림픽 참가만으로도 대표팀에서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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