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지명 철회 靑 인사수석 정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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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5일 그동안 자질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김명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 후보자로 새누리당 황우여(67·사진) 의원을 지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교육부 장관에 황우여 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인천 출신인 황 내정자는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감사원 감사위원, 국회 교육위원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당대표 등을 지냈다.
민 대변인은 황 내정자에 대해“교육에 대한 전문성으로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능력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며“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문제 전반에 대해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침몰사고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안전행정부 제2차관에 이성호(60) 전 국방대 총장을, 새로 신설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 정진철(59)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각각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충북 중원 출신으로 중경고와 육군사관학교(33기)를 졸업했으며 합동참모본부 전투준비태세검열차장과 작전처장, 육군 1사단장과 3군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 내정자의 경우 향후 있을 정부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행정부가 행정자치부와 국가안전처로 분리되면 국가안전처로 옮겨 업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아직 국가안전처 장관이 될지 차관이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민 대변인은“작전과 안전 분야의 전문가로서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과 추진능력이 뛰어난 안전전문가”라며“특히 2011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시절 삼호주얼리호 납치사건과 관련해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기여하는 등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개혁하고 안전 총괄조정기능과 통합적 재난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최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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