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26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군을 찾는다.
이번 방문에는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이 동행한다. 정부 측에서는 오균 국무조정실 1차장,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드 배치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성산포대를 둘러 본 후 성주군청으로 이동해 김항곤 성주군수, 성주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측 관계자와도 면담할 계획이다.
원내지도부의 이번 성주 방문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해 성난 민심을 달래고 주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1일 정 원내대표는 국회를 항의 방문한 이완영 의원과 김항곤 성주군수, 투쟁위 관계자들과 면담한 후 "저희는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 성주군민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