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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제9회 초헌미술상 수상작가전..
사회

제9회 초헌미술상 수상작가전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16 21:12 수정 2014.07.16 21:12
풍경의 미학 박상현

포항시립미술관은‘초헌미술상 수상작가전’으로 <풍경의 미학, 박상현>전을 9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초헌미술상은 포항출신으로 한국미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초헌 장두건 선생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박상현 작가는 2013년 제9회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박상현은 자연에서 느껴지는 서정적인 정취를 화폭에 생생하게 담아내는 자연주의 풍경화를 추구하는 작가다.
이번 <풍경의 미학, 박상현>전에는 자연 풍경을 현장감 넘치게 담아낸 체험적 풍경화 10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 사진이나 미디어의 힘을 빌려 자연의 표피만을 재현하는 풍경화가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감성을 채집하고, 그 여운들을 다시 곱씹으며 마음이 동할 때 작업에 임하는 작가의 작업 성향이 잘 배어 난 작품들로 구성됐다.
박상현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있다. 그는 한국의 어느 땅에서나 봤음 직한 나무와 풀, 청명한 하늘, 그리고 그 향기가 전해질 것 같은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한국적 정서의 고요함과 담백함을 전달하고자 한다.
박상현 작가는 경북 와촌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미술대학을 마쳤다. 전통을 중시하는 영남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접하며 성장한 작가는 예민한 감수성으로 한번 스쳐 간 이미지는 오랫동안 가슴 속에 저장해두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김동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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