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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무직, 근막통증증후군 위험!..
사회

사무직, 근막통증증후군 위험!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16 21:14 수정 2014.07.16 21:14
근육통증 두통 고열까지… 틈틈히 스트레칭
사무직 회사원 박정현씨(가명, 36)는 얼마 전부터 어깨에 딱딱한 것이 잡히면서 심한 통증이 생겨 컴퓨터를 잘 만지지도 못할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다.
일시적인 근육통 정도로 생각했다가 생각보다 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은 그는‘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최근 박 씨와 같이 사무직에 근무하는 젊은 층에서‘근막통증증후군’을 진단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흔히‘담’이라고 불리며 어깨, 목 부근, 허리 등 근육이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를 지속할 경우 발생하게 되는 질환이다.
근육통증에서 두통, 고열까지‥ 증상 다양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 통증이 주요 증상이지만, 해당 부위를 누르면 그 부위뿐 아니라 주변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나 저린감 등을 느낄 수 있어 더욱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예를 들면 목 주위 근육의 경우 두통, 눈 주위 통증, 귀울림(이명), 어지럼증도 생길 수 있고, 팔이나 손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서는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으로 인해 밤에 잠을 못 자거나 고개를 돌릴 때 자유롭지 못한 경우도 생기고 뒤통수가 뻐근하고 당기는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참지 말고 병의원을 찾아 제대로 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은 이러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간과하는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하며, 이렇게 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면서 목 근처의 근막 통증 증후군으로 두통을 호소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이렇게 두통이 발생된 경우에는 흔히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하지 못한 채로 편두통 약을 상시로 복용한다거나, 엉뚱한 분야의 진료를 받은 뒤에 그냥 참고 사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프롤로의원한의원 남태현 원장은“근막통증증후군 증상이 있다면,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생활 습관도 개선해야 한다”며,“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통증유발점을 주사치료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다만 모든 환자가 다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을 찾은 경우에는 습관 교정이나 몇 차례 도수치료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평소 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면 힘들지 않게 다양한 근막통증증후군 증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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