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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王’이 뭐길래… 복근성형 인기… 부작용으로 재수술 늘어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16 21:15 수정 2014.07.16 21:15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자 배에‘왕(王)’자가 새겨진 식스팩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복근 성형과 이 수술에 따른 부작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복근 성형은 피부와 근육 사이에 있는 피하지방층을 태워 근육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수술로 때때로 지방을 흡입하거나 이식해 실제 복근처럼 보이게 한다.
이 수술의 부작용으로는 피부의 감각 이상, 괴사, 흉터 등이 꼽힌다.
실제 복근 성형의 부작용이나 실패로 재수술을 받는 사례도 있다.
지난 5월 19일 봄여름가을겨울피부과의 공식홈페이지 커뮤니티에 올라온‘복근 성형 실패’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의하면 복근 성형이 대중화되면서 실패와 부작용 피해를 본 환자들이 늘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피부과 측은“최근 복근 성형 실패나 부작용으로 재수술 상담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며“이 수술은 평생 딱 한 번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봄여름가을겨울피부과 측은“복근 성형을 할 때 근육의 형태로 지방을 녹인 곳에 다시 지방을 채우더라도 모양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것은 어렵다”면서“재수술이 아예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성형외과 김우섭 교수는“복근 성형을 한 뒤 살찌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며 “이식했던 지방이 그대로 남아 살찐 상태에서 2겹이나 3겹의 모양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복근 성형은 지방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지침만 잘 지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결국 의료인 경력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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